부부출산교실 첫 강의 다녀왔어요!


부부출산교실 첫 강의 다녀왔어요!



벌써 임신 32주차입니다. 남편과 진료를 받고 향한 곳은 병원 내 1층에 위치한 문화센터. 한달에 2회 진행되는 부부출산교실에 다녀왔습니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수업이구요. 입구에서 이름표와 스케줄을 받아서 들어갔습니다. 부부 10쌍이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부부출산교실은 첫 아이 때 많이 듣는 편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꼭 필요한 강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강의 내용은 태담과 순산마사지 분만법 이론 및 실습, 남편의 산모체험입니다.





강사의 소개가 끝나고 가장 먼저 진행된 남편의 산모체험. 와이프가 얼마나 힘든지를 체험하기 위해 약 8kg의 배 모형을 어깨와 허리에 고정해서 강의가 진행되는 내내 메고 있어야합니다. 한번 일어섰다 앉는 것 만으로도 힘들어하는 남편분들.


이 수업이 있고 난 후, 남편은 계단을 오를때나 침대에서 일어날때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다양한 출산법에 대한 설명도 듣습니다. 무통주사는 어떻게 맞는지, 진진통과 가진통을 구별하는 방법, 다니고 있는 병원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출산이 진행되는지 등을 배웁니다. 태동이 없거나 양수가 터졌을 때는 바로 병원에 와야한다고 하니 늘 준비하고 있어야겠어요.


태담! 집에서 읽어주는 책이 있는데 아기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것도 꽤 도움이 된다고 해요. 3가지의 배 맛사지를 배운 후, 아기에게 동요를 불러주면서 해줬더니 태동이 더 심해지는 것이 느껴지네요. 제가 할때보다 아빠가 해주니까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은 뭐죠;?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어깨와 허리마사지, 다리마사지도 가르쳐주셨어요. 이건 집에서 잘 받을 수 없는 거긴 하지만 배워둬서 나쁠건 없잖아요! 다리에 쥐날때 만이라도 도와주면 감사할 따름이죠.


약 2시간 강의 중 초코우유와 사탕을 제공받았구요.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너무 불편한데 쉬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강사분이 질문을 내시는데 답을 맞춘 가정에는 선물도 증정되니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습니다.


엄마, 아빠가 되는 과정은 신기하고도 어려운 것 같아요. 남은 8주도 힘내서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네요. 건강하게 순산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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