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차 증상 및 변화


임신 6주차 증상 및 변화



벌써 임신 6주차로 접어들었네요. 아기가 생기고 나서 태명에 대해 엄청 고민했어요. 저 뿐만아니라 신랑도 어떤 이름이 어울릴지 몇 일을 고민하다 정한 태명(햇살이). 태명은 부모의 바람을 담아 짓게 되어 있나봐요. 



임신 6주차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5주차에 비해서 조금씩 자주 먹게 되는 현상, 잦은 설사, 공복에 울렁거림이 심해서 뭐든(건과류, 과일 등) 챙겨다니는 습관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임신 출산에 관련된 서적은 사지 않았지만 주변 이야기에 의하면 지금은 입덧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심할때는 12주 ~ 16주. 16주가 지나서 생기는 입덧은 아기를 출산할때까지도 쭉 간다고 하니 괜히 겁이납니다. 



햇살이(아기 태명)는 호불호가 확실한 스타일이라 냄새만 맡아도 '이건 맞고 저건 아니야' 라고 수신호를 보내줍니다. 어제는 도미노피자를 주문했는데 '이건아니야' 라고 신호를 보내더군요. 결국 도우 끝 부분( 평소 가끔 버리기도 하는 빵부)만 조금 먹었습니다. 충격적이죠?! 가장 싫어하는 냄새는 라면! 평소 자주 먹지 않았던 라면은 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그닥 많이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4시간마다 무언가를 챙겨먹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몸무게는 줄어들거나 하지 않았어요. 지난 주와 조금 다른건 굉장히 나른하고 졸음이 자주 옵니다. 어제는 낮잠을 3시간 반이나 더 잤으니 낮잠이 아닌 숙면이지요. 젖꼭지도 많이 단단해지고 색도 진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임신 5주차에는 배의 땡김이 느껴졌다면 6주차인 지금은 자주는 아니지만 허리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부엌에 들어가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밥냄새는 괜찮은 편인데 냉장고 냄새(김치)와 싱크대에서 올라오는 미묘한 음식 및 물 냄새가 그렇게 역하드라구요. 



시원한 물이나 찬바람 쐬는 것을 좋아해요. 태어나면 자주 놀러나가야 할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듭니다. 남편도 아이가 태어나면 캠핑을 자주 다니고 싶다고 하니 뭔가 모르게 기분이 묘합니다. 



5주차 뱃속의 아이는 0.23mm였는데 요새 자주 들여다 보는 어플에 의하면 7~9mm까지 성장한다고 하니 폭풍성장이네요. 그래서 음식은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는게 맞는 말 같아요.  어차피 제가 먹고 싶다고 한들 냄새에서 수신호가 오기때문에 아이위주로 먹게 되거든요. 먹고 싶은게 있다면 그때그때 먹어줘야 합니다. 





이번주 햇살이는 곰국을 몇 그릇이나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제 취향은 아닙니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편인데 식성은 딱 아빠랑 똑같으니 말이죠. 오늘도 아이가 쑥쑥 성장하길 기도하며 임신 6주차 증상 및 변화를 마무리 해볼께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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