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돌핀크루즈&스노쿨링


괌 돌핀크루즈&스노쿨링



임신 25주차에 떠난 태교여행 괌입니다. 안정기에 들어섰고 여름에는 출산을 하러 가야하니 조금 이른 휴가인 셈이지요. 여러 블로그들을 보니 28주정도면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도 25주 전에는 다녀오려고 했는데 계획에 얼추맞게 진행되었습니다. 괌 4박 5일중에서 1일은 돌핀크루즈 예약을 미리했습니다. 



괌이 휴양지인만큼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꽤 많습니다. 수상스키라든지 돌핀크루즈, 스노쿨링등이 있는데요. 사전에 예약한 돌핀크루즈&스노쿨링 체험후기를 시작해볼께요.





제가 알아본 곳으로는 1일 3회 진행하고 있고 오전에 2번 오후에 1번으로 가격과 진행이 다르긴 했습니다. 11시 예약을 해두었고 머물고 있는 괌 힐튼 호텔에 셔틀버스가 도착합니다. 운전 및 안내를 맡으시는 분이 호텔로비까지 들어오셔서 이름 및 룸넘버를 확인 후, 개인정보서류 한장을 줍니다.  



셔틀버스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일본사람, 한국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받은 서류에 이름, 생년월일, 한국주소, 사고 시 비상연락처, 임신여부를 영문으로 적어 제출하였습니다. 힐튼 호텔에서 10시 40분에 출발해서 몇 군데 호텔을 더 들려 약 45분 후 선착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눈이 너무 부셔서 내리자마자 선글라스를 꼈습니다. 대부분 레쉬가드 복장이며, 준비물은 바디타올이 전부입니다. 아쿠아슈즈를 미리 준비해서 갔지만 배에 오르면서 모든 사람들의 신발을 수거하여 큰 통안에 넣었습니다.



미끄럼방지를 위해 맨발로 승선하여 안내설명을 들었습니다. 굿뉴스와 베드뉴스가 있는데 굿뉴스는 돌고래 볼 확률이 99.9%라는 것과 베드뉴스는 너무 덥다는 것입니다. 배 안에서는 천천히 다녀야하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손잡이를 이용하여 올라가고 올라간 자세로 다시 내려와야합니다. 





방향을 바꿔 내려오게 될 경우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아이는 꼭 부모와 동행해야하며 출발부터 도착까지 구명조끼를 착용하여야합니다. 화장실을 지하에 있으며, 고개를 숙여야 할만큼 공간이 협소합니다. 물을 내리지 않으면 냄새가 많이 날수있으니 꼭 내려달라는 당부도 합니다.



배가 출발하기 시작하면서 무료로 제공되는 망고, 사과, 오렌지주스 중 1개를 선택하여 마시면서 바다바람을 맞아봅니다. 투명했던 바다가 진한 파란색으로 펼쳐질때쯤 돌고래가 보입니다. 돌고래는 무리지어서 다니며 배가 어느정도 다가가자 이내 사라지곤합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1층과 2층을 바꿔서 보기를 권합니다. 1층 배 앞머리에서 보다가 배 안에서 또는 2층에서 관람하였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돌고래만 보다가 정말 가까이에서 뛰어노는 2마리 돌고래가 보입니다. 보란듯이 멋지게 점프를 계속 이어갑니다. 아이, 어른 할것없이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4~5회 정도 돌고래를 구경하고 나서 스노쿨링을 하러갑니다.



성인의 경우, 스노쿨링하기 전에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를 받게 됩니다. 수영을 하든 못하든 모든 사람들이 바다로 들어갑니다. 배 옆쪽에는 아이들이 놀수있도록 작은 퐁퐁장?이 마련되었고, 배 뒤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잠시동안 바다속을 감상할시간입니다. 생각보다 꽤 깊었고 이쁜 열대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득, 수영을 잘할줄 알았다면 조금더 과감하게 즐길수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이 아래는 꽤 깊었는데 용기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다시 배에 올라 간단히 몸을 물로 휑궈준 후,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장비를 반납하였습니다. 준비해간 비치타올로 몸을 감싸고 나눠주는 도시락을 받아 먹기 시작합니다. 도시락은 밥과 치킨까스, 단무지, 그외 이름모를 찬이 전부입니다. 물놀이 후 약간 출출한 상태에서 먹으니 더욱 꿀맛입니다. 



임신중이어서 바다속에 못들어 갈 줄 알았는데 다행이 잔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다속이 정말 푸르고 열대어들도 다양했습니다. 미리 스노쿨링 예약을 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제가 머물고 있던 힐튼 로비 1층에서 타시로 가는 길에 lealea버스와 다양한 괌 액티비티 신청이 가능하더라구요. 


현지에서 1일 전 또는 당일에 신청도 가능했고 가격은 국내보다 약간 더 저렴했습니다. 임산부 답지 않게 충분히 바다를 즐기고 있을 수 있어 너무 좋았던 스노쿨링. 끝나고 숙소로 돌아갈때에는 이어서 다른 액티비티를 하시는 분들 따로 승차하고 남은 사람 또한 중간 몇 대의 버스로 나뉘어 돌아갑니다. 가족단위로 연인, 친구등 누구와 가도 좋은 돌핀크루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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